나는 남들보다는 눈썹을 다듬는게 조금 쉽다. 눈썹이 모나리자처럼 거의 없기 때문에
지저분한 눈썹들만 정리해주고 아이브로우로 그리기만 하면 끝이다. 쌩얼을 맞이했을 때는
상대방이 굉장히 놀랄 수가 있지만, 그리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려져서 볼만하다. 저번에
예능프로그램을 보는데, 남자들도 털을 담듬어야 얼굴이 깨끗해보인다고 해서 남자친구
눈썹을 다듬었다가 남자친구한테 몰매를 맞을뻔 했다. 내 눈썹은 딱히 다듬을게 별로 없는데,
남자친구 눈썹을 이리저리 뽑았다가 완전 남자 모나리자가 되어버려서 욕을 좀 먹었었다.
역시... 내 눈썹이 아이브로우로 그리기에 바탕이 좋은거였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눈썹이 얼마없는 나를 위로해본다. 그래도 쌩얼만 보이지 않으면 되니까 괜찮다. 눈썹도
남들보다 다듬기 쉬우니 시간도 절약되고 효율적이라 생각이 들어서 좋으다. 갑자기 든
생각은 나말고 다른 이들의 눈썹은 절대 다듬으면 안된다는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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